[탈모와의 전쟁] 에 도움을 줄 두피 쿨리닉!
저는 탈모에 시달리고 있어요.
첫 아이를 출산한 시점부터 머리가 빠지고
그때부터 탈모와의 전쟁이 시작됐으며,
전 그렇게 승산없는 전쟁을 이어나가다가
(별의별 샴푸와 검은콩이 주 무기였음)
패배를 인정하고 머리카락으로부터 자유로워졌죠(?)
그렇게 패잔병으로서의 여유(?)를 누리며 수년간
전쟁의 아픔을 잊고 지내던 어느날
얼마전 저의 생일에 누군가가 카카오톡으로 생일 선물을 보내왔어요.
설레는 마음으로 링크를 열어보니
두피 쿨리닉.....!!!
전쟁 트라우마 되살리기인가요?
카카오톡 선물 받기에는
배송지 입력하기가 있죠.
배송지 입력 버튼이
님 탈모 인정? 의 물음에 대한 '예(Y)' 버튼 같았어요.
전쟁 트라우마는 잠시 뿐.
저는 전쟁을 통해 강한 남자로 다시 태어난 저는
과감히 예 버튼을 아니 배송지 입력 버튼을 눌러서
받아서 실컷 써봤어요.
단출한 포장과 동봉된 파우치.
다 끝난 전쟁에 도착한 무기물자.
오잉? 설명서도 없군요.
급박한 탈모의 상황에 설명서 읽을 시간이 어딨느냐! 하는 의미인가?
알라스카 무슨 북극에서 떠온 물인가 뭔 심층수인가가 안에 담겨있어서
냉장/냉동 보관했다가
그 냉기로 두피의 온도를 낮추는데 쓰라는거예요.
지압판의 모습입니다.
무척 딱딱해요 살살 두피를 톡톡 쳐주세요.
맛사지 한다고 부비면 머리 더 빠짐 ㅋㅋㅋ
선물해주신 분께 감사~!
두피 온도 낮춰주는데는 확실히! 효과가 있어요.
하지만 하시죠?
탈모는 막을수 없음.
머리카락이 가늘어져 고민이신 분!
머리숱이 적어 고민이신 분!
머리에 열감을 느끼시는분! (열등감 아니고 열감)
모두 해당되지만 난 고민은 안돼요 하하하하하
(약간의 정신승리가 포함된...)
선물받은거라 가격은 말씀 못드립니다
(찾아보지도 않았음 ㅎㅎㅎ)
탈모인 여러분 힘내세요.
머리카락 필요 없어요.
그럼 안녕~